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직 대표가 구속됐지만 민주당의 사과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송영길 전 대표는 이미 탈당해서 당이 아니라 개인 비리라고요. <br> <br>내년 총선 공천에 반영될 민주당의 현역 평가가 최근에 끝났는데요. <br> <br>취재를 해보니,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은 불이익이 없다고 합니다 .<br> <br>김유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진행한 국회의원 현역 평가에서 '돈 봉투 수수 의혹'을 받고 있는 의원들의 점수는 깎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. <br> <br>세부규정에 의원이 기소됐거나 5대 비위 사건에 연루된 경우 감산하라고 명시돼있는데, 평가위원회 측은 "이번 돈 봉투 사건은 5대 비위 사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"는 겁니다.<br> <br>돈 봉투를 받았더라도 이건 5대 비위에 해당하는 금품수수가 아니라 정치자금법 위반이라 감산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> <br>현재 평가는 종료됐고, 실제로 감점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다만, "공천관리위 심사 절차가 남아있어 의혹이 입증될 경우 최종 절차에서 걸러질 수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><br>민주당은 전직 대표가 구속된 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"송영길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탈당을 하셔서 개인의 몸인데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식입장은 없습니다. 현실적으로 탈당 상태인 점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전직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 <br> <br>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 등 추후 조치가 있을 수 있냐고 묻자 "수사기관에서 확인된 것이 없다"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